국민 10명중 6명, 김정은 서울답방 환영

▲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김 위원장의 답방이 가능성 있다고 밝혔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7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이하 외통위)에 참석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최근 국내외의 관심을 끌고 있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외통위 회의에서 원유철 의원(자유한국당)은 조 장관에게 올해 김 위원장이 답방할수 있느냐?는 질문을 던졌고 이에 조 장관은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이 이뤄지게 된다면 정상회담 성과의 결과물이 될수있다. 그간 이뤄졌던 비핵화 문제, 남북 경화 문제 등 정상회담을 준비해 나가는 과정에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의견들을 정부가 충분히 감안하면서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대답하며 답방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이어 여당의 심재원 의원 역시 "(조 장관의 발언은)김 위원장의 답방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느껴지는 발언이다"고 언급했고 이에 조 장관은 "김 위원장의 서울답방이 상당히 중요한 계기가 될수 있어 북한도 그런 측면을 고려하고 있는것으로 생각한다"며 "현재 예상 답방지로 지목되는 곳은 현재 한라산, KTX, 국회 등인데 답방이 환영속에서 이뤄지려면 사전적인 조치,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번 답방은 실패로 돌아갈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대북관계에 정통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6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 위원장의 서울답방은 일정상 18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혀 과연 18일 김 위원장이 서울을 답방할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또한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5일 TBS 의뢰로 김 위원장의 답방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그 결과 국민 10명 중 6명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환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것으로 알려졌다.


리얼미터는 TBS의뢰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고, 전국 성인 500명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다.(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4.4%포인트) 조사결과는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 ‘남북화해와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므로 환영한다’는 응답이 61.3%로 나타났고, ‘북한의 위장평화 공세에 불과하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31.3%, ‘모름·무응답’은 7.4%로 드러났다.


세부적인 분석을 해보면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을 지지층과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을 넘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김 위원장의 서울답방을 환영한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별로는 40대 73.6%, 30대 65.9%, 20대 61%로 60% 이상 환영한다고 답했고, 50대(59.9%)와 60대 이상(50%)에서도 절반 넘게 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키워드

#김정은 #답방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