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 주요 증시가 7일(현지시간) 나란히 급락 마감했다. 사진은 전날인 6일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 부진,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면서 큰 폭으로 급락했다.

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8.72포인트(2.24%) 급락한 24,388.9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62.87포인트(2.33%) 내린 2633.08, 나스닥 종합지수는 219.01포인트(3.05%) 급락한 6969.25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11월 비농업 고용지표와 산유국 감산 결정, 미·중 간 무역협상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또한 미중 정상회담에서 휴전 합의도 최근 있었던 화웨이의 멍완저우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미국의 요청으로 캐나다에서 체포 되능 등 무역협상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이란 우려의 전망이 시장의 공포심리를 부추겼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비농업 신규고용은 15만5000명밖에 증가하지 못했다. 이 수치는 전월 수정치인 23만7000명과 시장이 예상한 19만8000에서 한참 모자르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실업룰은 지난달과 같은 3.7%를 기록했다.

다만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10개 비(非)OPEC 주요 산유국이 하루평균 120만 배럴 감산에 합의해 낙폭을 줄이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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