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투데이코리아=김민기 기자] 지난 8일 발생한 KTX 탈선 사고와 관련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9일 강릉 KTX 탈선 사고 수습 현장을 찾아 “반드시 잘 복구해서 다시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코레일에서 운행하는 철도에서 최근 들어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이 문제와 관련해서 국회에서도 두 번이나 철도공사 사장이 국민들께 사과를 한 바 있다”며 “3일 전에는 총리께서 코레일 본사까지 내려가서 이렇게 운행되는 것에 대해서 강하게 질책하고 사고의 재발을 막아달라고 강력하게 지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이런 사고가 일어난 데 대해서는 저희로서도 더 이상 이런 상황들을 좌시하기가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이런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서는 더 이상 무슨 변명의 말이 필요 없다고 생각 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우리 국민들이 코레일 또 철도공단에 대한 신뢰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을 만큼 무너졌다. 이렇게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기에 계신 철도공사 또 철도공단 사장님들을 중심으로 해서 완전한 복구가 이뤄질 때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고, 그 과정에 우리 시민들이 철도를 이용하는 데 있어서 연계 수송이라든가 고객 서비스면에 있어서 차질이 없도록 만전의 조치를 취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다시 한 번 철도교통 정책을 맡고 있는 담당자로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이번 일을 기회로 삼아서 더 이상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그렇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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