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휘발유·경유가격이 5주 연속 하락했다.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5주 연속 하락했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5.4원 하락한 리터당 1481.0원으로 집계됐다. 경유는 전주 대비 23.0원 내린 리터당 1362.1원으로 나타났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휘발유는 알뜰주유소가 리터당 1454.2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가 리터당 1497.8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경유는 자가상표가 리터당 1338.4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가 리터당 1376.8원으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28.4원 하락한 1576.1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5.1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8.0원 내릴 1438.1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38.0원 낮은 수준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캐나다 앨버타 주정부의 생산 감축 지시 및 미 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며 “국내제품 가격은 기존 국제유가 하락분 반영 및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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