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한 대형마트.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중 오렌지주스와 국수 등이 전월 대비 상승했고 콜라와 고추장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11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오렌지주스 △국수 △카레 등 16개로 집계됐다.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콜라 △고추장△스프 등 9개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의 등락률을 살펴보면 △오렌지주스(6.8%) △국수(4.2%) △카레(2.8%) △참치캔(2.5%) △된장(2.3%) 등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콜라(-1.3%) △고추장(-1.3%) △스프(-1.2%) △커피믹스(-0.8%) △즉석밥(-0.8%) 등의 등락률을 보였다.
조사대상 30개 품목의 가격을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12.6%~ 12.4%의 등락률을 보였다. 곡물가공품, 수산가공품, 음료류 등이 상승했으며, 곡물가공품은 즉석밥(10.6%)·시리얼(6.8%), 수산가공품은 어묵(10.4%)·참치캔(3.2%), 음료류는 오렌지주스(12.4%)·콜라(5.6%) 등이 상승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평균 11만619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다음으로 전통시장(11만8820원), SSM(12만4189원), 백화점(13만3451원) 순이었다.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12.9%, SSM보다 6.4%, 전통시장보다 2.2% 저렴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과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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