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TX C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합격점을 받아 2021년까지 완공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 제공)

[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 경기 수원과 양주를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3개 노선둥 A노선인 운정-동탄에 이어 C노선 양주-수원행이 예비 타당성조타를 통과해 사업추진 확정됐다.

11일 국토교통부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GTX-C노선이 비용편익비율(B/C) 1.36(합격 기준점 1), 종합평가(AHP) 0.616(합격 기준점 0.5)을 받아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GTX C노선은 당초 의정부-금정으로 계획됐으나 B/C가 0.66에 그쳐 사업성을 확보하지 못하자 노선을 양주와 수원으로 연장하는 방법으로 수익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노선은 양주 덕정~청량리~삼성~수원 구간을 통과하고 정거장은 10곳이다. 총 사업비는 4조3088억원으로 책정됐다.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속도(표정속도 약 100km/h)로 주파해 수도권 남북부에서 서울 도심으로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국토부는 재정과 민자사업 등의 사업추진 방식결정을 위한 민자적격성검토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즉시 신청하고 내년 초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예타 결과에 따르면 평균 35만명(2026년 기준)이 해당 노선을 이용하고 승용차 통행량은 하루 7만2000대(2026년 기준) 가량 감소되는 등 사업의 경제적 효과가 5조7000억원 수준으로 분석됐다.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 사업은 양주, 의정부 등 교통여건이 열악했던 수도권 동북부 지역 신도시들과 수원, 군포 등 수도권 남부지역의 도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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