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고용동향의 따르면 취업자 수 증가폭이 소폭 확대 한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실업률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사진)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취업자 수가 11월 소폭이나마 회복하면서 5개월 만에 10만명대를 재진입에 성공했다.

다만 실업자의 수는 외환위기 시절 이후 최대 수준이고 11월 기준 9년만에 최고치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18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6만5000명(0.6%)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7월 이후 5개월 만에 10만명대를 회복했다. 올 1월 33만4000명 증가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10만명 아래로 내려온것은 5월 7만2000명을 기록했고, 6월은 10만6000명대를 재진입 했으나 7월과 8월에는 각각 5000명, 3000명으로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하지만 11월 들어 도소매업 취업자 감소폭이 줄고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 공공부문의 취업자가 크게 늘면서 전체 취업자 증가폭이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정보통신업, 농림어업 등에서 뚜렷하게 증가했다.

괜찮은 일자리라고 평가받는 제조업의 경우 취업자가 9만1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도매 및 소매업도 취업자가 줄었다.

실업자는 11월 90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8000명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3.2%를 기록했다. 실업자는 11월 기준 1999년 105만5000명 이후 최저를 기록한 반면, 실업률은 2009년 3.3% 이후 9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9%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보건업, 사회복지서비스업, 정보통신업의 취업자 증가세가 유지되고 도매 및 소매업이나 숙박음식점업의 취업자 감소 폭이 줄어들면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키워드

#고용 #통계 #실업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