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 자료 사진.

[투데이코리아=김민기 기자]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올 하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 341개사를 대상으로 ‘2018 하반기 신입사원 스펙’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하반기 신입사원 중 절반 이상인 64.8%(복수응답)의 최종 학력이 ‘대졸’이었으며, 그 중 ‘지방 사립대학(31%)’ 출신이 3분의 1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수도권 소재 대학(24.3%) △지방 거점 국립대학(17.1%) △SKY 등 명문대학(4.2%) △해외 대학(3.7%) 순이었다.
하반기 신입사원 전공의 평균 비율은 ‘이공학계열’이 43.2%로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이어 △인문어학계열(19.8%) △상경계열(17.5%) △사회계열(8.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은 평균 3.2점의 학점을 자격조건으로 내걸었고, 최종 합격자들의 평균 학점은 이보다 다소 높은 3.4점으로 집계됐다.
토익 성적 보유 비율은 53.2%로 올 상반기(51.6%) 대비 1.6%p 증가했다. 토익스피킹 역시 32.2%로 소폭(2.5%p) 늘어났다.
성적도 상반기보다 높아졌다. 블라인드 채용 등 스펙을 배제한 채용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어 능력과 같은 객관적인 스펙의 평균 실력은 점점 높아지고 있었다.
지난 상반기 토익 성적 보유자의 평균점수는 707점이었으나 하반기에는 755점으로 무려 48점 상승했다.
구간별로는 △750~800점 미만(19.4%) △800~850점 미만(17.7%) △850~900점 미만(13.7%) △700~750점 미만(11.3%) △650~700점 미만(10.5%) 등의 순으로 상반기보다 800점 이상 고득점자 비율이 크게 늘었다.
토익스피킹 평균 레벨은 6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레벨6(130~150·50.7%) △레벨7(160~180·21.3%) △레벨5(110~120·20%) △레벨4 이하(100 이하·5.3%) 등의 순이었다.
기업은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스펙 1순위로 ‘전공(28.3%)’을 꼽았다. 계속해서 △인턴 경험(13.3%) △인턴 외 아르바이트 경험(12.4%) △보유 자격증(9.9%) △대외활동 경험(9.4%) △외국어 회화 능력’(4.7%) △학력(3.9%) 등의 순이었다.
하반기 신입사원 중 절반 이상(56.2%)이 인턴 경험을 보유하고 있었다. 또 경력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입으로 지원해서 합격한 ‘올드루키’의 비율도 전체 신입사원의 평균 24.4%에 달했다
한편 기업들은 스펙과 인성의 평가 비중에서 57:43(인성:스펙)의 비중으로 인성을 더욱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