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화웨이의 최고재무관리자(CFO) 겸 부회장 멍완저우가 캐나다 법원에서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 캐나다 밴쿠버 법원이 11일(현지시간) 화웨이 최고재무경영자(CFO)인 멍완저우를 보석금 1000만 캐나다 달러(한화 약 84억원)에 석방하기로 결졍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보석의 조건으로 GPS가 달린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밴쿠버 자택에 체류해야 하며 24시간 감시받게 된다. 또한 가지고 있는 여권 2개도 압수한다. 멍완저우 CFO는 중국 여권 1개와 홍콩 여권 1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밴쿠버 법원에 멍완저우의 보석신청을 거부할 것을 요청했다. 캐나다가 멍완저우의 신병을 미국에 넘길 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미국은 오는 1월 8일까지 멍 부회장의 정식 송환 요청을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멍완저우 CFO 변호인은 멍 CFO가 도주의 우려가 없고, 약을 먹어야 하는 등 건강에 문제가 있다며 보석이 허용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캐나다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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