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 '지진발표정보' 페이지 (출처=기상청)

[투데이코리아=유효준 기자] 13일 오전 8시 32분경 포항에서 규모 1.9, 깊이 7km의 지진이 일어났다. 하지만 기상청은 이에 경보를 울리지 않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날 포항지역 주민들은 SNS상을 통해 "건물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기상청은 어떠한 경보도 알리지 않았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포항 지역에는 작년 11월 5.4 규모의 대규모 강진이 발생하여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하지만 포항에는 작년 11월 강진이 발생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지진이 다시 감지되며 지역주민의 불안감이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


포항 주민들은 흔들림을 체감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상청이 이번 재해와 관련해 어떠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아 더욱 불안하다고 말했다. 일부 주민들은 "예고 없이 닥친 상황이 그저 무섭기만 하다"는 반응 속에 지진이 언제 다시 발생할지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기상청 지진화산국 관계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번 지진은 기상청의 지진발표기준에 미치지 못했기에 등재되지 않았던 것"이라는 해명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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