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춘천시당, KBS 앞 현수막 설치… 金 “전국적으로 해보자”

▲ 춘천KBS 앞에 걸린 자유한국당 춘천시당 현수막(사진=김진태 의원 SNS).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55. 강원 춘천)은 ‘KBS 앞 현수막 걸기’ 캠페인을 제안했다.


KBS ‘오늘밤 김제동’은 대낮에 서울 한복판에서 “공산당이 좋다”고 외친 ‘위인맞이환영단’ 핵심관계자를 최근 출연시켰다. 이 관계자는 북한 김정은에 대해 “겸손하고 지도자의 능력과 실력이 있다”고 주장하며 “정말 팬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위인맞이환영단’은 김정은의 서울답방을 환영하는 단체다.


이에 근래 춘천KBS 앞에는 “공산당 찬양하는 KBS는 북한방송이냐. 연봉 7억 김제동 프로 폐지하고 처벌하라”는 현수막이 걸렸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서 “이거 전국적으로 해보는 건 어떨까요”라고 제안했다.


한국당 당협위원장 교체 결과는 이르면 14일 공개될 예정이다. 춘천 현지 한국당 당원들 사이에서는 춘천시당의 이번 이벤트를 두고 ‘신선하다’ ‘야당의 야성이 살아있다’ 등 긍정평가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밤 김제동’의 해당방송은 큰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많은 국민은 성토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자유연대, 자유대한호국단,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13일 ‘위인맞이환영단’ 단장 김모 씨를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 등 활동 선전·동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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