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인크루트 제공

[투데이코리아=김민기 기자]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설문조사플랫폼 두잇서베이와 공동으로 진행한 ‘2018 유행어 설문조사’ 결과, 최고의 유행어에 ‘소확행’이 뽑혔다고 13일 밝혔다.
1위의 ‘소확행(28.8%)’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준말로, 지난해 욜로(YOLO:한번뿐인 인생 최대한 즐겁게)가 인기를 끌었다면 올해는 상대적으로 여유와 소박함의 무드가 강세로 일상에서의 작지만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는 라이프트렌드가 대두된 바 있다.
2위에는 ‘갑분싸(18.5%)’가 꼽혔다. ‘갑자기 분위기 싸늘해짐’의 준말로, 시초는 몇 해 전 인터넷 방송에서 유래했지만 올해 방송 및 여러 매체에서 사용되고 갑분O(명사 대체) 등으로 변환되며 널리 쓰였다.
3위는 16.0%의 지지를 받은 ‘인싸’가 올랐다. 아웃사이더(Outsider)와는 반대로 인사이더(Insider), 즉 타인과 매우 잘 어울리는 사람을 뜻한다.
4위의 ‘영미(12.6%)’는 평창동계올림픽 컬링팀의 선전으로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5위의 ‘TMI(9.5%)’는 Too much information의 준말로, 흔히 알지 않아도 되는 과한 정보를 전하는 사람이나 상황에 빗대어 쓰인다.
이 밖에도 △존버(비속어가 포함된 XXX 버틴다의 준말) △현타(현실자각타임) △무엇?(어이없는 행동을 목격할 때) △평냉(평양냉면의 준말) △엄근진(엄격·근엄·진지)가 10위권에 올랐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2018 유행어를 통해 라이프스타일은 물론 한 해의 주요 이슈들이 스쳐 지나간다”며 “다만 지나친 줄임말이나 비속어는 의사소통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만큼 적당한 사용을 권한다”고 설문소감을 밝혔다.
한편 본 설문조사는 2018년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진행, 성인남녀 총 2917명이 참여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8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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