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당 희망자 많아” “비(非)한국당 출신자도”

▲ 이학재 의원과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이 자유한국당에 복당했다. 한국당에서 현역의원·원외인사 79명에 대한 ‘당협위원장 교체’가 이뤄진 직후라 주목된다.


이 의원은 18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문재인정부는 대한민국 민생, 경제, 안보를 모두 어렵게 하고 있다”며 “소득주도성장 등 비현실적이고 아마추어보다 못한 정책으로 기업은 활력을 잃고 국민은 일자리를 잃고 대한민국은 미래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데 보수야권은 분열돼 제대로 견제하고 감시하지 못한다는 국민의 따가운 질책을 듣고 있다”며 “한국당에 돌아가 보수개혁, 통합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앞서 바른미래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정론관 앞에서 바른미래당 당직자들은 “국회 정보위원장에서 사퇴하라” “한국당은 장물아비냐” 등 고성을 지르며 강력항의했다. 이 의원은 정보위원장 사퇴는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날 중으로 한국당에 입당계를 낼 예정이다.


이 의원 복당으로 한국당 의석수는 113석으로 늘었다. 바른미래당은 29석으로 줄었다. 교섭단체 구성요건은 20석이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단에 “많은 의원들과 (한국당 복당에 대한) 교감이 있었다”며 “많은 분들이 보수통합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당 입당희망자 중에 비(非)한국당 출신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언주 의원이냐’는 질문에는 함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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