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연간 중소기업 업황전망(SBHI) 추이 83.2…2년전으로 돌아가나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국내 중소기업이 내년에도 힘든 경기 상황을 겪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8일 발표한 ‘2019년 중소기업 경기전망 및 경영환경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SBHI)가 작년보다 9.5p 떨어진 83.2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2년 전 수준인 83.1과 0.1p차이다.
이 지수는 3003개의 중소기업을 표본으로 실시해 국내 경제에 대해서 질문한 결과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4.3%로 가장 높았고 악화할 것이라는 비관적 응답은 39.0%,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률은 6.6%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인들은 내년도 국내 경제성장률을 2.5%로 전망했다. 이는 △IMF(2.7%) △무디스(2.3%) △한국은행(2.7%) 등 국내외 기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산술평균(2.57%)한 수치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경영 어려움의 원인에 대해 내수부진(57.9%), 인건비상승(52.5%), 업체 간 과당경쟁(29.5%), 근로시간 단축(13.2%) 등을 지목했다.
이어 2019년 새해 경영목표로 “적정이윤 확보 등 내실경영” (67.8%)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생존우선·투자축소 등 보수적 경영”(18.7%), “투자확대·해외진출 등 공격적 경영”(7.5%), “신사업·신기술 도입 등 ‘혁신경영”(5.9%) 순으로 응답했다.
이러한 어려움에 정부가 할 일 에 대해선 내수활성화 정책(66.0%), 노동현안제도화 속도 조절(47.0%)로 뒷따랐다. 다음으로는 ‘운영자금 등 적극적 금융세제지원’(44.5%), ‘중소기업 인력수급난 해소’(18.0%), ‘금리 및 환율안정’(17.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한결 기자
hkchoi9272@todaykorea.co.kr
통합뉴스룸/산업금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