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특허청 제공

[투데이코리아=김민기 기자] 특허청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최근에 발간한 ‘세계지식재산지표(World Intellectual Property Indicator) 2018’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2017년 GDP 및 인구 대비 내국인 특허출원 건수가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세계지식재산지표 2018은 2017년 기준으로 WIPO 회원국의 특허, 상표, 디자인 등 지식재산권과 관련된 각종 출원·등록 지표를 수록한 통계보고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전 세계 지식재산권(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등) 출원은 2016년 대비 18.3% 증가한 1856만건으로 나타났다. 특허, 실용신안, 상표, 디자인 출원이 각각 1.3%, 13.4%, 26.8%, 0.1%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944만건으로 1위를 차지하였고, 미국 127만건, 일본 92만건, 유럽 65만건에 이어 우리나라는 51만건으로 5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전 세계 실용신안 출원 건수는 176만1000건(13.4% 증가)으로, 1위 중국(168만8000건), 2위 독일(1만3000건), 3위 러시아(1만1000건), 4위 우크라이나(9000건), 5위 한국(7000건) 순이다.

특허출원은 2016년 대비 1.3%가 증가한 317만건이며, 우리나라는 20만5000건으로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를 유지했다.

특히 GDP와 인구 대비 내국인 특허출원 건수는 미국·일본·유럽 등 주요 특허청을 크게 앞선 1위를 유지하고 있어, 우리나라가 특허출원 강국임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상표출원은 중국이 압도적 1위(574만건)를 보인 가운데 우리나라는 2016년 대비 두 단계 낮은 10위(23만건)를 차지하였다.

디자인출원은 중국(63만건), 유럽지식재산청(EUIPO, 11만건)에 이어 우리나라가 3위(6만7000건)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GDP 대비 내국인 출원 건수는 우리나라가 상표 4위, 디자인 1위이고 인구 대비 내국인 출원 건수도 상표 3위, 디자인 1위를 차지해 두 분야에서도 출원 강국임을 드러냈다.

키워드

#특허청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