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대 전원...착공식 준비위해 북한에 체류

▲ 남북철도조사단이 북한의 열차터널을 조사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남북철도 현대화 사업이 순조롭게 열리고 있는 가운데 착공식 준비 역시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다.


24일 통일부는 "남북 철도 및 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준비를 위한 선발대가 이날 2차 방북했다"며 "경의선 동해선 철도와 도로 연결과 현대화 착공식을 위해 통일부와 국토교통부 소속 공무원들과 남북 협력 관계자 등 선발대 31명 오전 8시30분경 방북했으며 경의선 도로 사전 현장점검단 역시 같이 출경했다"고 전했다.

남북 철도 조사단은 지난 23일 미리 선발대가 개성 판문역을 방문하여 북측관계자들과 착공식 세부일정을 확인하고 사전점검에 들어간 바 있다. 1차 2차로 나눠 북한을 방문한 선발대는 북한에 머물며 북한관계자들과 현대화 사업과 관련해 공동작업을 이어가고 착공식을 위해 북측에 머물며 행사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은 모두 개성에 위치한 송악프라자에 머물게 된다.


철도 착공식 준비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현재 정치권도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의원회의를 개최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남북간의 교류가 더욱 확대되길 바랬다.


이해찬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남북 철도를 연결하는 착공식이 열릴 예정이다. 저도 참석해서 남북 철도를 잇는 첫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착공식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 길을 연결하는 것은 물자와 사람이 소통하는 것을 말하고, 이제 한반도 평화경제 공동체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4.27 정상회담 이후 현재까지 역진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조금씩이라도 앞으로 나아가고 있고, 남북 관계는 확실히 긴장이 완화되고 적대관계가 해소되는 진전을 크게 보았다. 착공식을 통해 남북간의 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설훈 최고의원 역시 "최근 북미관계가 교착상태에 있지만 한반도는 지난 19일 평양남북정상회담 이후, 전쟁의 위협 대신에 65년간의 적대적 긴장관계를 허물고 평화체제 구축을 향한 길을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23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100일이 말해주듯 올해 남북 교류는 산림, 체육, 보건‧의료, 통신, 항공, 철도, 도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느 때보다 속도감 있게 진행되어 왔다"며 "26일에는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이 개성 판문점에서 열리게 되고, 이 착공식에는 여야 정치권이 함께 참석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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