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던 빚 48억원 갚는 중… 채권자와 소통해야”

▲ 방송인 이상민.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수십억대 빚을 지고 한 때 좌절했다가 채무를 차근차근 갚아나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명을 준 방송인 이상민이 ‘빚투’와 관련해 조언을 내놨다.


이상민은 24일 MBC ‘섹션TV 연예통신에 출연해 “저는 늘 갚아왔던 놈”이라며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을 순 없다. 하지만 우리 가족 중 (채무) 가해자가 있고 누군가 내게 연락을 취해 온다면 현실적으로 제가 해드릴 수 있는 말은 한 번이라도 (채권자와) 의논한다면 이후에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숨겨진 빚’도 털어놨다. “사실 제가 빚을 많이 갚고 있지 않나. 아직 완성되진 않았다”며 “정확히 표현하자면 2012년 말 몰랐던 채무 48억원을 알게 됐다. 방송국에서 활동하니까 방송국으로 압류가 들어오더라. 그걸 2012년부터 쭉 갚아오고 있다”고 토로했다.


패널들은 “채무 쪽이라면 법륜스님보다 더 큰 혜안이 있다” “득도했다” 등 혀를 내둘렀다. 이상민은 “앞으로 자기가 이런 일(빚)이 있다면 (채권자와) 소통하라. 통화하고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의논하라”고 재차 강조했다.


댄스그룹 룰라 등으로 전성기를 맞았던 이상민은 사업실패로 69억원의 큰 빚을 졌다. 그러나 도피하는 대신 성실히 갚아나가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그는 방송에서 채권자 집에 살고 있음을 밝히는가 하면 연말에 채권자들과 식사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키워드

#이상민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