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조폐공사는 그간 종이(지류)로 유통되었던 '고향사랑 상품권'을 모바일 버전으로 개발했다.

지난 24일 조폐공사는 대전 본사 강당에서 행정안전부의 후원으로 ‘모바일 고향사랑상품권 서비스 언팩(UNPACK‧공개)행사’ 를 가지고 전국 지자체에 모바일 상품권 이용을 당부했다.

이날 조폐공사는 모바일 고향사랑상품권 서비스를 소개하는 한편 본사 1층에 마련된 ‘체험존’에서 지자체 담당자들이 직접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게 마련해 모바일 상품권을 홍보했다.

조폐공사가 개발한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고 결제 예정금액을 입력한 후, 지문이나 PIN(간편비밀번호인증)을 통해 인증하면 간단하게 결제할 수 있는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조폐공사 박정배 신성장사업처장은 “사용자의 경우 보다 안전하고 간편하게 고향사랑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고 가맹점은 수수료 부담을 없애고 은행 환전의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다. 지자체도 쉽고 편리하게 가맹점 관리가 가능하다”고 이번 모바일 버전 개발의 의의를 설명했다.

지류 고향사랑상품권을 제조하고 있는 조폐공사는 모바일 고향사랑상품권 서비스를 위해 지난 7월 행정안전부와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시범지역으로 성남시, 시흥시를 선정해 국민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전국 지자쳬 관계자들은 종이 상품권보다 쉽고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한 점을 높게 평가했고 관리도 쉽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