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0월 출생아 수는 2만6500명으로 작년 10월보다 1400명(5.0%)줄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자료사진)

[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 대한민국이 저출산과 고령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출생아 수가 31개월 연속 집계 후 최소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8년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출생아 수는 2만6500명으로 작년 10월보다 1400명(5.0%)줄었다.

출생아 수는 올해 1월(3만2100명)과 3월(3만명)을 제외한 모든 달이 2만명대에 머물렀다.

저출산 기조가 지속되면서 출생아 수는 지난 2015년 11월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를 끝으로 35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출산은 특수한 이유가 많아 통계청은 출생아 수를 비교할때 계절이나 월에 따라 변동이 있어 통상 같은 달끼리 비교해 파악한다.

올해 1∼10월 출생아는 27만8천6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8% 줄었다.

혼인 건수는 올해 10월 2만19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4600건(26.6%) 늘었다. 지난해 10월 추석 연휴로 인한 혼인 신고 건수 감소가 기저효과로 작용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혼 건수는 10월에 1만600건으로 1년 전(8400건)보다 2200건(26.2%) 늘었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혼인과 이혼 건수는 발생 시점이 아닌 신고 시점을 기준으로 집계를 내는데 올해 10월에는 지난해보다 신고일수가 길어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혼인건수는 누계 기준으로 감소세를 보여 기존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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