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최근 자유한국당의 원내대표로 선임된 나경원 원내대표가 제1 야당의 원내대표답지 않은 행보를 연일 보이며 여야 가릴 것 없이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 24일 더불어민주당의 강병원 원내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정권 흔들기에만 몰입한 자유한국당과 나경원 원내대표, 약속파기 정치 멈춰라"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 ‘문재인 정부 깎아내리기’에 몰입한 나머지 국민의 뜻마저 거스르는 자유한국당과 나경원 원내대표의 행보에 국민들의 우려와 실망이 커지고 있다"며 "나경원 원내대표는 첫 장외일정으로 택시 노동자 집회에 참가해, ‘사회적 대타협기구’로 택시업계 생존권과 공유경제 상생 논의를 시작하려던 택시 노동자들의 발목을 잡았다"며 나 원내대표의 행보를 비난했다.


이어 " ‘유치원 비리근절 3법’은 유치원 경영자가 다 망한다며, 회계 투명화를 통해 유치원을 아이들에게 돌려달라는 국민의 목소리에는 귀를 닫고 있다. 전임 김성태 원내대표와의 합의 사항이자 나경원 원내대표도 처리를 약속한 사안임에도 시간 끌기를 계속하는 것은 ‘약속파기’에 해당한다"며 "산업안전보건법 역시 기업이 다 망한다며, 제2의 김용균 군을 막아보자는 개정안의 처리를 지연시키며 ‘국민의 뜻에 역행’하고 있다"며 "국정혼란을 일으키고 정권흔들기에만 골몰하는 것을 중단하고 국민중심정치에 몰입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26일 민주평화당의 문정선 대변인은 남북철도착공식에 참석하지 않은 나 원내대표를 규탄했다. 문 대변인은 "구차한 이유로 불참한 나경원 원내대표의 시대착오적 적폐본색!"이 드러났다며 나 원내대표의 행보를 비난했다.

문 대변인은 "판문점에서 남과 북의 길을 잇는 철도의 착공식이 열린 역사적인 날이다. 평화를 실은 특별열차는 시대착오적 색깔론에 대한 조종(弔鐘:일의 마지막을 울리는 종소리)"지만 나경원 원내대표는 끝내 참석하지 않았다. 성탄절도 지났는데 쓸쓸하게도 불참이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북한 철도착공식이 여론 호도용이라는 인식도 유치하지만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직접 찾아오지 않아서라는 불참이유도 가당찮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구차한 불참은 한반도 평화 분위기 정착에 대한 두려움과 그로 인한 정략에 매몰된 구태 정치인의 이유 없는 몽니다. 당명을 바꾸는 화장발로도 감출 수 없는 자유한국당의 적폐본색에 다름 아니다"라며 나 원내대표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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