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중에 유통되는 냉동 만두들 (자료사진)

[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 혼술(혼자서 술을 마심)과 홈술(집에서 술을 마심)문화가 확산되면서 가정간편식(HMR)으로 손꼽히는 냉동만두가 생산액이 4년 사이 30% 가까이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018년의 냉동만두 시장 현황 보고서를 27일 발간했다.

냉동만두의 연간 생산액은 2013년 4042억원에서 2017년 5194억원으로 28.5% 증가했다.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커지면서 냉동만두가 ‘편의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 냉동만두 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농식품부 등은 분석했다.

냉동만두는 날씨가 추워지는 1분기(1~3월)와 4분기(10~12월) 매출이 다른 분기에 비해 높았다. 설 명절과 방학 시즌이 겹친데다 쌀쌀한 날씨에 집에 머무는 경향이 많아지기 때문이란 게 농식품부 측 설명이다.

냉동만두 등 냉동식품은 특성상 냉동전용고가 필요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소매유통채널에서 많이 판매되는 경향이 있고 이에따라 할인점 판매비중이 42%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영양통계에 따르면 2016년을 기준으로 우리 국민 1인당 연간 만두 소비량은 2.3㎏으로 2012년 1.16㎏에 비해 9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40대가 주 소비층이며, 남성이 여성보다 평균 40.1% 더 많이 섭취했다.


키워드

#냉동만두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