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광희와 매니저 유시종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아이돌 출신의 예능 유망주 광희(황광희)가 군 전역후 악재를 만났다. 지난 7일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광희는 최근 스타와 연예인의 일상을 담은 MBC 예능 <전지적 참견시점>에 매니저 유시종과 함께 동반 출연하기로 결정되어 이미 촬영까지 마쳤다.


하지만 이 소식이 알려지자 마자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매니저 유시종의 일진설이 불거졌다.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진짜 소름돋는 황광희 매니저"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통해 학창시절 유 씨에게 당한 피해를 폭로했다.


게시물에 따르면 이 이용자는 의정부에서 학교를 다니던 학창시절 유 씨로 부터 폭행을 당했고 금품을 갈취당하고 심지어 교복까지 뺏겼다고 폭로했다.


이어 "유시종은 당시 의정부에서 소문난 일진 중 하나"였으며 "당한 학생들이 한둘이 아니었다"고 폭로했다. 이용자는 "때린 사람은 기억 못하고 맞은 사람만 기억한다. 때린 애들이 한둘이 아니었으니 기억도 안나는게 당연할 것"이라며 "지나가다가 뒤통수를 치거나 레슬링 기술을 걸거나 하며 학생들을 폭행했다. 금품과 핸드폰 교복을 뺏겼다"며 "가해자가 갑자기 TV에 나오며 광고까지 나오는걸 보니 피가 꺼꾸로 솟을 지경이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유 씨는 소속사를 통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변하며 없는 일 인것처럼 대응했으나 이후 피해자들의 증언이 계속 이어지며 사건이 크게 불거지자 결국 사과문을 올리고 연예 기획사 퇴사입장을 밝혔다.


27일 매니저 유 씨의 소속사인 본부이엔티는 사과문을 올리고 유 씨가 퇴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본부이엔티는 사과문을 통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신중하게 대응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며 "당사자에게 확인했으나 당사자는 처음엔 당황하여 모른다고 했다. 하지만 이를 더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해 혼란을 가져온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 씨는 금일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협의결과 퇴사를 결정했다. 유 씨는 어린시절 자신의 모습을 깊이 반성한다며 마음의 상처를 입은 분들께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며 "이번일을 계기로 지난 일을 반성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려 노력하겠다"고 전하며 "이후 유 씨가 피해자들을 집적 찾아뵈며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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