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타설 기둥 이용한 블록 일체화 안벽공법’ 등

▲ 포항항의 모습.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 건설분야 신기술 활용을 촉진하고 국내 항만기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총 4개의 신기술을 시험시공 지원기술로 선정해 최근 발표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그동안 해양수산 건설분야에서 경제적·기술적 가치가 높은 신기술이 개발된 이후에도 현장실증이 이뤄지지 않아 사장(死藏)되고 이로 인해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의욕이 위축되는 악순환의 문제가 있었다. 이에 해수부는 작년 8월7일부터 9월20일까지 시험시공 지원기술을 공모해 총 13개 신기술을 접수받았다.
해수부는 각 지방해양수산청 검토의견 등을 종합하고 분야별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신기술활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지원대상 신기술, 사업대상지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4개 신기술은 △현장타설 기둥을 이용한 블록의 일체화 안벽공법 △소파블럭 및 이를 이용한 거치방법 △PSP(Plastic Sheet Pile)을 이용한 해안침식 방지공법 △마찰증대 매트 및 이를 이용한 중력식 구조의 방파제 등이다.


이 신기술들은 포항, 목포, 대산 지역 항만 및 어항 건설사업에 적용될 예정이다. 해당 지방해양수산청은 선정된 기술에 대해 올해 설계를 거친 뒤 현장시공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공과정 모니터링 결과, 시공결과 분석·평가·검증을 실시해 신뢰성 있는 실증자료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우철 해수부 항만기술안전과장은 “앞으로도 매년 시험시공 지원기술을 지속 선정해 해양수산 건설관련 신기술 등이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항만신기술 등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해양수산 건설분야 기술수준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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