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은경 선수에게 강도높은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

지난 1일 천안 유관순 체육관에서는 우리은행 대 국민은행의 경기가 열렸다. 그런데 경기도중 종료 1분여를 앞두고 우리은행의 김 은경 선수가 국민은행 김 수연 선수를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했다.

김 은경은 폭력후에도 분을 삭이지 못한 채 재차 다가서려 했으나 동료들이 말렸고 김 수연은 끝내 울음을 터트리고 스스로 코트를 뛰쳐 나갔다.

이어 김 은경은 여자 프로농구 사상 폭력으로 인해 퇴장 당했다. 갑작스럽게 일어난 폭력사건으로 인해 네티즌은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더구나 김 은경과 김 수연은 시즌 전까지 국민은행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여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이번 사태로 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 사이트의 자유게시판에는 김 은경에게 강한수위의 처벌을 요구하는 비난이 쇄도했다.

사태가 확산되자 우리은행은 즉각 사과의 글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어제 불미스런 행동에 대해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팬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사건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 김 수연 선수에게 심심한 사과를 전한다”며 “농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죄를 구했다.

한편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이번 사태와 관련 4일 비디오 판독 등을 통해 김 은경 선수에 대한 징계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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