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3일 국내 최초로 녹색 국화 코로나그린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도농업기술원 제공)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국내 최초로 녹색 분화용 국화인 ‘코로나그린’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지난 2003년부터 분화용 국화 개발을 시작, 현재까지 59품종을 개발해 전국 20농가에 9ha정도 보급했다.

이에 국내 소형분화용 국화 시장의 60%를 차지하며 화훼 농업인들의 로열티 절감과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했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최근 시장 트렌드는 꽃 모양이 구형에 가까운 폼폰형 분화 국화인데 수명이 길고 특이한 꽃모양으로 인해 시장가격이 높아 생산자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밝혔다.

이런 시장의 요구에 경남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에서는 지난해 이미 5종의 폼폰형 스프레이국화를 개발했다.

이어 “이와 함께 지난해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에서 개발된 녹색 분화 국화인 ‘코로나그린’을 포한한 4종의 ‘코로나시리즈’는 기존 연구소에서 개발된 ‘에그시리즈’에 이어 새로운 시장 트렌드를 선도할 품종들이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그린’은 국내 최초의 녹색 분화용 국화로 재배기간이 짧고 꽃모양이 우수한 품종이며 ‘코로나하트’는 꽃의 한가운데 꽃술이 있는 부분이 적갈색을 띄며 분홍색 꽃잎이 조화를 이뤄 소비자 기호성이 우수하고 수명이 긴 품종이다.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황주천 소장은 “품종육성 자체도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소비자와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품종, 더 나아가 시장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품종 개발이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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