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벤츠.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홈페이지 캡쳐>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지난해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수입차 점유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해 1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1월 대비 8.7% 감소한 2만450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2018년 연간 등록대수는 26만705대를 기록해 점유율 16.7%로 조사됐다. 수입차 판매가 26만대를 넘은 것은 처음이며 지난 2017년 연간 23만3088대 대비 11.8% 증가했다.
2018년 연간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만798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비엠더블유 5만524대 △토요타 1만6774대 △폭스바겐 1만5390대 △렉서스 1만3340대 △아우디 1만2450대 △랜드로버 1만1772대 △포드 1만1586대 △미니 9191대 △볼보 8524대 등이 10위권에 올랐다.
연간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6만7174대(64.1%) △2000~3000cc 미만 7만7586대(29.8%) △3000~4000cc 미만 1만3193대(5.1%) △4000cc 이상 2561대(1.0%) △기타(전기차) 191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9만4175대(74.5%) △일본 4만5253대(17.4%) △미국 2만1277대(8.2%)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디젤 10만6881대(41.0%) △가솔린 12만3273대(47.3%) △하이브리드 3만360대(11.6%) △전기 191대(0.1%) 순이다.
구매유형별로는 전체(26만705대) 중 개인구매가 16만6271대로 63.8%, 법인구매가 9만4434대로 36.2% 였다.
한편 2018년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9141대)으로 조사됐다. 이어 렉서스 ES300h(8803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8726대)이 ‘톱3’ 안에 들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부회장은 “2018년 수입차 시장은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판매재개에 힘입어 2017년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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