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 수확한 대두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7일 농촌진흥청은 최근 개발한 콩 새 품종 '선풍', '대찬' 등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종자는 1월 7일부터 2월 8일까지 가까운 시·군 농업기술센터로 신청 할 수 있으며 품종별 분양 계획량은 '선풍' 32톤, '대찬' 14톤, '대풍2호' 6.4톤, '소청자' 5톤 내외이며, 장류·두부용 콩은 3kg 단위, '소청자'는 1kg 단위로 분양할 예정으로 잔여량은 3월 이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개별 신청할수 있다고 밝혔다.


'선풍'과 '대찬'은 수량이 많고 쓰러짐과 꼬투리 터짐에 강하며 특히 논 재배에 알맞은 품종이다. 또한, 꼬투리가 달리는 높이가 높아 콤바인으로 수확하기

에도 알맞다.


농진청은 '선풍'이 보급종인 '대원콩'보다 21% 수량이 많은 품종으로 10a 당 수량이 340kg으로 배꼽색이 없고 알은 더 굵지만 성숙 후 잘 튀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찬'은 '대원콩'보다 16% 증수된 품종으로 10a당 수량이 330kg으로 종실이 둥글고 색택이 깨끗해 겉모양이 좋다.


농진청은 이 외에도 장류와 두부용 콩 '대풍2호'와 알이 작고 속푸른 검정콩인 '소청자'도 함께 보급한다.


'대풍2호'는 불마름병과 쓰러짐에 강하며, 꼬투리가 잘 튀지 않는다. 수량은 10a당 345kg으로 '대원콩'보다 21% 더 많으나 뿌리썩음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배수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소청자'는 불마름병과 꼬투리 터짐에 강하며, 수량은 10a당 260kg으로 기존의 검정 소립콩인 '다원콩' 보다 13% 증가된 다수성 품종이다. 이른 파종이나 빽빽이 심어 재배하면 쓰러짐이 우려되므로 알맞은 파종 시기와 심는 밀도를 지켜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곽도연 밭작물개발과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콩 신품종들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조속히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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