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규모 1.5 여진… 공연수익금 전액 지진피해자 기부 예정

▲ 작년 발생한 포항 지진.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7일 경북 포항에서 또다시 규모 1.5의 지진이 발생해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가 자선콘서트를 개최한다.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3분께 포항 북구 인근 6km 지역에서 지진이 일어났다. 작년 11월15일 포항 지진의 여진으로 파악됐다. 지금까지 발생한 포항 여진은 100여 회다. 규모 4.0~5.0은 2회다.


이 가운데 이미자는 오는 26일 오후 2시와 5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데뷔 60주년 기념 특별무대를 가진다.


이번 공연은 지진으로 어려움에 놓인 포항지역민을 돕고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수익금은 지진 피해자에게 전액기부될 예정이다.


이미자는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했다. 60년간 발표한 음반은 560여장, 곡은 2000여곡에 달한다. ‘동백아가씨’는 1964년 35주 연속 가요순위 1위를 기록했다. ‘섬마을 선생님’ ‘흑산도 아가씨’ ‘여자의 일생’ ‘서울이여 안녕’ 등 다수 히트곡이 있다.


이미자는 “항상 이 무대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무대 위에서 최선을 다한다”며 “지난 60년 동안 저를 너무나 사랑해주신 팬들께 보답하기 위해 할 수 있을 때 최대한 노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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