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정치 팟캐스트 알릴레오로 돌아온 유시민 이사장(노무현 재단)이 정계 복귀는 앞으로도 없을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유 이사장이 진행을 맡은 팟캐스트 방송 알릴레오는 지난 4일 첫 방송을 시작했는데 무려 1회 방송만에 유투브 조회수 200만을 넘고 56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만들어 내며 유시민 신드롬을 만들고 있다.


첫 방송부터 문정인 청와대 외교안보특보를 초빙해 한반도 정세와 관련된 외교이야기를 나눴던 유 이사장은 6일 자투리 방송 '고칠래요'를 통해 최근 계속 제기되고 있는 유시민 정계 복귀설을 일축했다.


유 이사장은 "정치를 안해본 사람이면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흥분 했을수도 있는데 나는 정치를 해본 사람이라서 이런 조사결과가 반갑지 않다"며 "왜 나를 자꾸 후보에 넣어서 여론조사를 하는지 모르겠다"며 조만간 선관위에 자신을 후보로 넣지말아달라는 공문을 보낼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치를 재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치인이되면 항상 을의 위치에 선다, 더욱이 대통령이라는 위치는 국가의 강제권력을 통해 국민들의 삶의 영향을 미치는 자리이기때문에 그 정도까지의 역할을 하고 싶지는 않다"고 밝혔다.


이어 계속되는 집필활동과 방송활동이 대권을 노리는 행보라는 주장에는 "집필은 정치이전부터 해왔던 본업이었고 방송일은 생계를 위해 할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노무현 재단 이사장을 맡게된 것 역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력한 추천"이 있었고 아내의 설득이 결정적 역할을 했기에 도의상 맡게 된 것이며 정계복귀와는 무관하다고 재차 밝혔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이 생전 "정치하지 말고 글쓰고 강연 하라고 당부"했으며, "정치에 따르는 책임이 너무커서 부담스러우며, 세상을 더 낫게 만드는것이 정치로만 이뤄지는것도 아니다, 정치는 정치밖에 할 수 없는 사람이 하면 된다"는 말에 설득당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 이사장은 출마해달라고 지지자들이 애원하면 다른 사람을 추천할것이며 공직에 나가지 않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쓸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지지자들에게 "이미 내 삶에 대한 선택을 마쳤고 나의 선택을 존중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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