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1.83포인트(0.58%) 하락한 2025.27으로 거래를 마쳤다.

[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 삼성전자의 유래없는 반도체 초호황 이후 찾아온 어닝쇼크에 증권시장이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83포인트 내린 20.25.27(-0.5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은 미·중 무역전쟁의 순조로운 해결을 낙관해 전날보다 1.58포인트 소폭 상승한 2025.27로 시작해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는 보합세를 보이더니 소폭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하락장을 유도한것은 외국인의 '팔자'였다. 이날 코스피는 개인만 360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은 258억원, 기관은 106억원을 팔아치웠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59조원, 영업이익이 10조8천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미 증권가에선 D램의 가격하락과 공급량 대비 수요 불균형으로 인한 어닝쇼크가 찾아올 것이란 예측이 많았으나 예상치보다 하락치가 커 증권시장은 크게 놀란 모습이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 삼성전자 –1.68%, 셀트리온(-1.16%), 삼성바이오로직스(-0.52%), 현대차(-0.83%), SK텔레콤(-0.18%), NAVER(-1.14%), POSCO(-0.20%) 등이 내렸다.

다만 미·중 무역전쟁이 타협점을 찾고 해결될 것이란 낙관론이 크고, 뉴욕증시 역시 올랐기 때문에 시장 기대도 유지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72.84) 대비 4.35포인트(0.65%) 내린 668.4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69포인트(0.25%) 오른 674.53에 개장했으나 장 초반 하락반전해 줄곧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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