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투데이코리아=김민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9일)부터 11일까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와 함께 ‘2019 세계시장진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20회째를 맞는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는 코트라의 해외무역관이 권역별 시장전망, 예상이슈 등을 분석하고 우리 기업인들에게 산업별 진출전략과 경제협력 분야를 제시하는 자리다.


오늘(9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서울 설명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00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가했다.

기조연설에서는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의 최원식 한국사무소 대표가 ‘4차 산업혁명, 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최 대표는 한국경제가 4차 산업혁명으로 오는 2030년까지 230~460조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히며 이를 위해 △디지털경제 인프라 구축 △지능화 사회정책 수립 △규제완화·신규벤처 진입장벽 제거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이어 코트라의 10개 해외지역 본부장이 권역별 2019년 시장전망, 예상이슈 등 분석을 통해 산업별 진출전략·경제협력 분야를 제시해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다각도의 정보를 제공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6000억불 수출 기록은 반도체 외에도 일반기계·석유화학 등 주력업종의 선전과 신산업·소비재 수출성장, 신남방·신북방 등 신흥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달성한 의미있는 성과”라며 “이를 위해 헌신과 노력을 다한 수출기업인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주요국의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수출여건이 보다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소·중견기업들이 어려운 수출여건을 극복할 수 있도록 수출금융 확대, 신남방·신북방 등 신흥시장 진출지원 강화, 현장 수출애로 해소 등 범부처 수출지원 역량을 총집결해 적극 지원하는 한편, 우리 기업들이 수출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제조업 활력 회복 및 혁신전략을 바탕으로 소재부품·장비의 글로벌화, 주력산업의 스마트·친환경화, 미래 신산업 육성에 집중 할 것”이라 밝혔다.

이와 함께 “국내적으로도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한 업계의 우려를 잘 알고 있으며 업계와의 꾸준한 소통을 통해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 언급했다.

이번 설명회는 해외시장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 수출기업을 위해 지방설명회 개최지역을 기존 5개→9개로 확대했다. 또 FTA활용센터, 해외진출상담센터 등 해외진출 상담부스를 운영해 참여기업들이 현장에서 심도 있는 컨설팅과 코트라의 올해 수출지원사업에 대한 상세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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