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월 24일까지 ‘2019년 성평등기금 공모사업’ 온라인접수 실시

▲ 서울시 로고

[투데이코리아=유효준 기자] 서울시는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권익 향상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는 ‘2019년 성평등기금 공모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올해 총 지원 금액은 9억 원이고 사업별로는 최대 3천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성평등기금사업은 1998년부터 매년 시행하는 사업으로 2018년에는 38개 단체에 7억 4900만 원을 지원해온 바 있다.

2019년부터는 최근 증가추세에 있는 사이버성폭력, 데이트폭력, 성별 인식격차 등을 해결하기 위한 사업에 집중 지원하기 위해 사이버성폭력·데이트폭력을 포함한 젠더폭력 예방 및 대응, 1020세대를 위한 성평등 활동 참여 및 교육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분야로 선정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또한 서울시는 지원사업에 대한 세부사항 안내를 위해 오는 16일 서울시청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성평등기금 공모사업의 목적에 부합하고 참신한 기획으로 사업모델을 발굴한 사업을 우수사례로 매년 선정해 널리 전파하고 있다. 2018년 공모사업 실시 결과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한국여성노동자회’, ‘너머서’ 총 3개 단체가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서울시가 밝힌 우수사례 단체들의 주요활동은 현장에서 발로 뛰었다는 점에서 실질적 인권신장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는 사이버성폭력의 정의, 원인 분석, 특성에 따른 지원방향 등 구체적인 담론을 생산하였으며 이를 통해 피해자 지원 및 대중 인식개선 운동의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사이버성폭력 근절 해시태그 캠페인 등 온·오프라인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며 사후 대책은 물론 사전적인 대책의 방향도 함께 마련하였다.

한국여성노동자회는 온라인 소통 플랫폼인 팟캐스트 '을들의 당나귀 귀'를 통해 성차별적인 노동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청취자들에게 널리 알렸다. 각 주제별 진행, 공개방송 등 청취자들과의 다양한 소통방법을 시도하며 4년째 성평등 노동과 젠더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성차별적인 사회 구조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노동시장에서의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하며 시민 체감도를 향상시켰다. 그 결과 고정 청취자를 확보하고 스트리밍 다운로드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성평등 노동과 페미니즘을 이야기하는 독립 언론으로서 단계적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너머서는 풀뿌리 여성포럼 활동가 양성, 포럼, 임파워먼트 워크숍 개최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여성의 역량강화와 여성단체 네트워킹 활성화에 기여하였다. 풀뿌리 여성들이 성인지 정책제안 등 자기주도적 여성주의 활동에 활발히 참여하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장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였다. 이를 통해 주체발굴과 여성의 역량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힘을 쏟았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서울시 성평등기금으로 1998년부터 작년까지 총 1191개 단체를 지원하였다.” 며 “앞으로도 시민단체 등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확대해 성평등한 사회 구현 및 여성의 실질적인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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