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초대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S10’이 다음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11일 글로벌 미디어·파트너사에게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초대장을 발송하고 갤럭시 S10을 오는 2월 20일(현지시간) 오전 11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한국 시간으로는 2월 21일 오전 4시다.
삼성전자는 그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월 말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개막 전날 언팩 행사를 열고 신제품을 공개해 왔다.
앞서 갤럭시 S4와 갤럭시 S8 언팩 행사를 미국 뉴욕에서 연 적은 있지만 샌프란시스코 언팩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삼성전자의 라이벌인 ‘애플’ 본사가 위치한 곳이다. 이번 언팩 행사 장소인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 역시 애플이 주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연 곳이다. 이번 갤럭시 S10은 10주년을 기념해 출시하는 만큼 ‘적진’에 과감히 들어가 이목을 끌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갤럭시 S10(6.1인치)와 갤럭시 S10+(6.4인치), 갤럭시 S10 라이트(5.8인치) 3종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6.1인치와 6.4인치는 프리미엄 라인업이고 5.8인치는 보급형이다.
한편 삼성전자가 초대장에 함께 첨부한 사진에는 갤럭시 S10을 상징하는 숫자 10과 함께 화면을 사진을 반으로 가르는 선을 볼 수 있다. 마치 화면이 반으로 접히는 형상을 띄고 있어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공개 예정인 폴더블 스마트폰도 이번 행사에서 공개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