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2~지상15층 총 223세대, 청년 취·창업센터, 커뮤니티시설, 나눔카 주차장 등

▲ 서울시 로고

[투데이코리아=유효준 기자] 서울시는 현재 ‘주유소’가 들어서 있는 강동구 천호역 인근 부지가 '2021년 지하2층~지상15층의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세부항목 별로는 총 223세대(공공임대 50, 민간임대 173)가 공급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천호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주거 공간과 더불어 다양한 청년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우선 지하1층~지상2층엔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 지역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근린생활시설), 주차장이 들어선다.


주차장의 경우 총 75면 가운데 10%는 나눔카 주차장으로 사용한다. 특히 지상2층엔 공공청사를 조성, 민간사업자가 강동구에 기부채납해 청년들의 취업을 돕는 ‘창업·취업센터’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지하철역의 승강장으로부터 350미터 이내의 지역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사업자가 대중교통중심 역세권에 주거면적 100%를 임대주택(공공·민간)으로 지어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한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관련 규정에 따라 문화재청 현상변경 허가, 도시계획위원회 및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 사업계획 결정절차를 이행해 지난 10일 최종 결정 고시했다고 덧붙였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기존 주유소 부지 등을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탈바꿈함으로써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천호역 주변 환경도 개선할 수 있게 됐다”며 “강동구와 협의해 기부채납 등으로 청년들을 위한 공간이 늘어나 양질의 임대주택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