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작년 12월 이후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변동성이 확대된 국제금융시장에 비해 국내 외환부문은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며 스왑레이트가 상승해 양호한 상태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은 2018년 12월 이후 국제금융, 외환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진단하고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해 진단 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주요국 금리(국채 10년물)는 하락했으며 미국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연준의 금리인상 경로 하향 조정, 주가 급락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등으로 큰 폭 하락했으며 독일 및 영국은 미 금리 하락에 대한 동조화,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지속 등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신흥국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 약화에 따른 신흥국 통화가치 상승 기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대체로 하락되는 모습을 보였고 선진국 주가는 큰 폭 하락했다가 1월 들어 낙폭이 축소(MSCI 기준, 12.1~1.9일중 –4.4%)됐다.

미국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급락했다가 1월 들어 파월 의장 발언과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등으로 낙폭을 일부 만회했으며 일본은 선진국 주가 하락 동조화, 엔화 강세에 따른 기업실적 우려 등으로 큰 폭 하락했다.


▲ 주요국 국채금리 (자료=한국은행)

▲ 주요국 국가 (자료=한국은행)


또한 신흥국은 국별로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은 경기둔화 우려 및 무역협상 기대감 등이 엇갈리며 소폭 하락했고 미 연준의 통화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 등으로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일부 취약신흥국은 상승기조를 보였다.


미달러화는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 약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등으로 약세 전환(DXY 지수, 12.1~1.9일중 –2.1%)되었고 유로화는 이탈리아 예산안 관련 불확실성 해소등으로, 엔화는 안전자산 선호 등으로 강세를 보였는데 최근 EU 집행위원회는 재정적자 목표를 2.0%로 하향 조정한 이탈리아의 2019년 예산안을 수용하기로 지난달 19일 결정한것이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신흥국 통화는 대체로 소폭 강세(JPM 지수, 12.1~1.9일중 +1.2%)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미 금리인상 기대 및 글로벌 투자심리 변화 등에 영향을 받으며 등락하였으나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원/엔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엔화 강세로 큰 폭 상승했다.


12월중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전월에 비해 확대되었고, 원/달러 스왑레이트(3개월)는 연말요인 해소 등에 따른 양호한 외화유동성 사정 및 미 금리인상 기대 약화 등으로 상당폭 상승했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국고채 금리 움직임에 연동되어 하락되었고,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12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이 채권자금을 중심으로 순유입 규모 확대되었다.

주식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및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이 엇갈리며 소폭 순유입 전환되었으며 채권은 민간자금을 중심으로 순유입되었다.


12월중 국내은행의 대외 외화차입 가산금리는 전월대비 하락되었고 외평채 CDS 프리미엄(5년)도 하락기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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