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 가습기 살균제로 많은 사상자가 나온 피해 사건의 전수조사를 위해 검찰이 압수수색을 나선다.
이전에 위험성이 입증된 살균제와는 다른 성분을 사용해 수사가 진행되지 않은 기업들이 대상이다.
1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권순정)는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애경산업·이마트 본사 등을 각각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하고 있다.
앞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은 지난해 11월 SK케미칼과 애경산업 등의 전·현직 임원들에 대한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피해자들은 해당 기업들중 SK케미칼은 가습기 살균제 원료인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을 개발해 제품 제조·판매해 업무상 과실·중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한편 신현우 전 옥시레킷벤키저(옥시·현 RB코리아) 대표는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월 징역 6년형을 확정받았다. 그는 독성 화학물질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 등의 안전성을 검증하지 않고 제품에 사용해 사망자 73명 등 181명의 피해자를 낸 혐의가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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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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