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라미드 사업단 방탄소재 점검현장

[투데이코리아=유효준 기자] 각종 범죄와 테러로 인해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방탄 장비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효성첨단소재에 따르면 아라미드는 강철보다 다섯 배 강한 강도와 난연 특성이 있는 고기능 슈퍼 섬유다. 방탄용 소재뿐 아니라 자동차와 항공기 보강재, 광케이블 등에도 적용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 소속 아라미드사업단은 "2003년 자체 기술로 아라미드 섬유를 개발해 2009년 상업화에 성공한 바 있다"며 "그러나 아라미드사업단 영업팀이 글로벌 시장에 진입하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첨단 산업이고 이미 미국과 유럽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아라미드사업단의 설명이다.

아라미드사업단의 수장인 이한주 전무는 "특수한 소재를 해외업체들의 경쟁장에 내놓기 위해 자동차 내부 보강재처럼 판매가 꾸준한 경우는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영업으로, 광케이블처럼 수요가 있으면 언제든 공급할 수 있는 경우는 기회(Opportunity) 영업으로 그리고 방탄용 소재처럼 고객의 니즈에 맞게 가공한 제품을 공급해야 하는 경우는 솔루션(Solution) 영업으로 나눠서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탄 기능이 있는 고기능성 섬유라고 하면 최종 사용자인 경찰이나 군인은 자세한 내용을 모른다"며 "원사를 방탄복으로 제작해 성능을 보여주고 타 분야와 마찬가지로 소비자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효성첨단소재 관계자는 '투데이코리아'와의 통화에서 "동일업계 외국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방탄소재상품의 우수성 입증에 전력해야 상품 개발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되므로 타사의 제품으로 바뀔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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