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환자격리 등 조치… 2차례 예방접종만으로 예방 가능

▲ 경기도는 안산에서 영유아 5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경기도는 안산에서 영유아 5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전날 안산에서 5명이 홍역에 감염된 것을 확인하고 ‘긴급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 환자, 접촉자 등 역학조사에 착수하는 등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도는 해당 보건소와 관계 의료기관(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등)을 이틀째 소집해 대책회의를 여는 한편 의료기관 종사자, 방문자, 어린이집 등 접촉자 400여 명에 대한 역학조사도 진행 중이다. 또 입원 환자를 격리하고 선별진료소도 설치했다.


홍역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 면역력이 없는 접촉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도 한다. 당국은 의심증상자가 추가발생하면 어린이집 등원 중지 등 조치를 취하는 등 6주 동안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도는 홍역은 2차례 예방접종을 하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가급적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을 시 사전에 예방접종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발열, 발진, 기침, 콧물, 결막염 등 홍역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타인과의 접촉을 줄이고 담당 보건소(상록수보건소 031-481-5999. 단원구보건소 031-481-6363),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문의하면 된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복지국장은 “작년부터 홍역환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는데 집단유행으로 번지지 않게 하겠다”며 “홍역은 호흡기나 비말(침방울 등), 공기를 통해 전파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감염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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