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폐공사 지식재산권 등록 현황 (자료=조폐공사)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21일 한국조폐공사는 출원한 지식재산권(지재권)이 1,000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조폐공사는 지난 18일 공사 산하 기술연구원의 지식재산권 출원 건수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말 1,017건으로 집계되어 1,000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조폐공사 기술연구원은 지난 한해에만 ‘친환경 종이빨대 제작에 적합한 용지 및 그 제조 방법’, ‘블록체인 기반키의 저장 및 복원 방법과 이를 이용한 사용자 단말’ 등 특허 34건, 디자인 35건, 컴퓨터 프로그램 16건, 상표 11건 등 총 96건의 지재권을 출원한 상태다.

등록이 완료된 지재권 건수는 2018년 82건으로 전체 등록건수는 지난해 말 761건에 달했으며, 유효기간이 만료된 지재권을 제외한 권리보유 지재권은 597건으로 늘어났다.

조폐공사 기술연구원은 은행권, 주민등록증 등 조폐공사가 생산하는 주요 보안제품 기술의 개발 및 안정화를 목적으로 1967년 설립되었고 현재 78명의 연구원이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폐공사는 기술연구원이 현재 국내 최고의 위변조 방지 첨단 보안기술 산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으며 자체 보유한 기술을 전세계에 널리 인정받았고 이제 새로운 도약을 위해 기술 자립을 넘어 조폐공사가 ‘세계 최고의 조폐․인증․ 보안 서비스 기업’ 으로 도약하는데 핵심적인 부서라고 밝혔다.

현재 조폐공사 기술연구원이 보유한 지재권은 크게 특수물질, 특수인쇄기법, 제지 및 펄프 기술, ID/IT(신분증/정보) 기술 분야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일반 프린터나 복사기로는 재현할 수 없는 특수 물질과 잉크, 그리고 복사했을 때 원본에서는 보이지 않던 무늬가 나타나게 하는 등의 위변조 방지기술 연구 및 지재권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메달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특수압인기술 고도화, 은행권 제조기술 최적화 연구 역시 활발히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4차 산업시대에 대응하여 블록체인 핵심기술 등 모바일과 IoT(사물인터넷) 등에서 진품을 인증할 수 있는 첨단 ID/IT 분야 기술도 조폐공사의 미래 비즈니스 모델과 관련해 추진하고 있는 연구 과제로 알려졌다.

조폐공사 정우원 기술연구원장은 “위변조 기술 고도화에 대응해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신뢰사회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4차 산업시대에 필요한 기술 개발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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