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 본관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한국은행은 외환보유액을 위탁받아 선진국 주식에 투자하는 운용기관으로 외국계 자산운용사뿐만 아니라 국내 자산운용사도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21일 이 같이 밝히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2017년말 현재 외화자산의 80.9%를 직접 운용하고 있고 19.1%는 글로벌 자산운용기관 등에 위탁하여 채권뿐만 아니라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며 외화자산 상품별로는 예치금(6.8%), 정부채 등 채권(84.6%), 주식(8.6%)으로 구성되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선진국 주식 운용기관 선정을 위해 국내 자산운용사 중 운용자산규모 등 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운용사를 대상으로 오는 2월 15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하여 선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이 같은 결정에 대해 국내 투자자의 해외증권투자 증가 등으로 국내 자산운용사의 해외운용규모 및 투자대상 범위가 확대되는 등 국내 운용사의 해외운용역량이 과거에 비해 크게 개선된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2012년부터 중국 위안화 주식투자시 일부 국내 운용사를 위탁운용기관으로 활용하고 있고, 2018년부터는 외화채권 매매거래기관에 국내 증권사를 포함하는 등 국내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할것이며 금번 국내 자산운용사 선정도 이 같은 국내 금융산업 발전 지원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국내 자산운용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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