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노래방 등 24시 업종 근로자 범죄위험에 노출, 경찰 더 실효성있는 대책 내놓아야

▲ 경찰청 로고

[투데이코리아=유효준 기자] 경찰청은 연이은 편의점 강도로 인한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범죄예방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청이 최근 편의점 강도 발생사례와 지난 3년간 경찰에 접수된 사건을 분석한 결과, 인적이 드문 ‘자정~06시’에 대부분 범행이 이루어졌고, 여성종업원 1인이 근무하는 편의점이 주된 범행대상(40.5%)이었다.


이에, 경찰청은 새벽ㆍ심야시간에 여성종업원 1인이 근무하는 편의점을 위주로 범죄예방활동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먼저, 경찰은 각 편의점의 범죄취약여부를 점검한 후, 취약점이 확인된 점포를 위주로 집중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야ㆍ새벽시간대 운영되거나, 과거 강ㆍ절도 피해를 당한 적이 있는 편의점을 중심으로 시시티브이(CCTV)ㆍ긴급신고체계 등 범죄취약점이 있는지 점검해 개선한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하지만 경찰이 밝힌 범죄활동강화범위는 편의점에 국한돼 24시 업종 종사자들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치안활동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자체 시시티브이(CCTV)관제센터와 협업해 ‘중점관리점포’로 지정된 편의점 주변에 범죄혐의점이 발견되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항상 감시체계를 운용하겠다고 설명했다.


경찰인력 뿐만 아니라,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들로 하여금 범죄에 취약한 편의점 주변에 반복적으로 순찰함으로써 편의점 점주ㆍ근로자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의 설명대로 지난 17년부터 경찰청은 CU, 이마트24 등 편의점 프랜차이즈 업계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원터치 신고시스템을 설치했고 여타 회사에서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편의점 범죄가 끊이질 않고 24시 업종 대상 범죄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현실을 고려할때 지속적인 치안영역 확대가 필요하다는 시민들의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이에대해 112신고 접수 시 신속출동ㆍ긴급배치 등을 위한 즉응태세를 갖추고 연쇄 강도가 발생하는 경우 광역수사대 투입하는 등 사건이 조기에 해결되고 피해회복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24시 업종 종사자들의 안전한 근로환경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치안활동을 이어나갔다"며 "이를 통해 편의점 강도의 대부분은 범행 직후 검거됐으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안심하고 편의점을 이용하고 종업원이 마음 편히 근무할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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