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GS리테일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그간 편의점 인기 품목인 김밥과 주먹밥 판매량이 처음으로 샌드위치에 밀렸다.
22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도시락 △주먹밥 △김밥 △샌드위치 △햄버거 등 올해 ‘5대 FRESH FOOD(이하 F/F)’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역대 최초로 샌드위치가 김밥, 주먹밥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GS25가 올해 1월 1일~20일까지 5대 F/F 매출의 합을 100으로 하고 각 카테고리 매출 비중을 살펴본 결과 도시락(34.1%)에 이어 샌드위치가 19.6%를 기록하며 △주먹밥(18.4%) △김밥(16.9%) △햄버거(11.0%) 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그간 GS25 샌드위치 매출 비중은 12%~16%대를 기록하며 매년 4위를 기록해왔다. 샌드위치는 지난해 상반기 15.5%로 △도시락(33.7%) △주먹밥(21.4%) △김밥(17.4%)에 이어 4번째를 기록했다.

아이돌샌드위치를 판매한 작년 하반기에는 매출 비중이 크게 높아지며 17.7%로 김밥(17.8%)에 0.1%P 차이로 따라 붙었지만 순위를 뒤집지는 못했다.

올해 접어들면서 기존 인기 상품이었던 아이돌샌드위치에 시즌 한정으로 판매하는 딸기 샌드위치의 폭발적인 판매량이 더해지며 샌드위치 카테고리 매출 비중이 큰 폭으로 높아졌으며 도시락에 이어 2위를 차지하게 됐다.

실제로 딸기샌드위치는 출시 후 한 달 만에 128만개가 판매되며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GS25 딸기 샌드위치는 업계 최초로 첫 선을 보인 지난 2015년 총 100만개 판매를 시작으로 2016년 160만개, 2017년 220만개가 판매됐다.

특히 2018년 12월 출시 후 11일간 28만개, 올해 1월들어 20일간 100만개가 판매되며 큰 폭의 증가를 기록 중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 딸기 샌드위치는 지난 해 보다 2배 이상의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GS25는 예상하고 있다.

아이돌 샌드위치 역시 지난해 9월 출시 후 약 5개월 만에 868만개가 판매되면서 전무한 기록을 세우고 있다.

GS25 딸기샌드위치와 아이돌샌드위치 두 상품의 판매 수량의 합은 약 1000만개에 달한다. 두 상품의 폭발적인 인기로 샌드위치 매출이 높아짐에 따라 올해 1월에는 샌드위치가 생수 매출도 넘어섰다.

GS25는 딸기샌드위치와 아이돌샌드위치가 편의점 샌드위치 시장 자체를 키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이돌 샌드위치가 출시 되기 전인 2018년 상반기 샌드위치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2.8% 증가했으나 아이돌 샌드위치가 판매 된 하반기에는 45.8%로 상반기보다 2배 이상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1월 1일~20일 역시 전년동기 대비 51.7% 증가하며 샌드위치 시장이 커지고 있다.

딸기샌드위치와 아이돌샌드위치가 큰 이슈가 되면서 기존에 샌드위치를 구매하지 않던 고객이 샌드위치를 구매하게 됐고, 높은 만족감에 재구매가 이어지면서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장창기 GS리테일 FRESH FOOD 팀장은 “딸기샌드위치와 아이돌샌드위치가 전에 없던 판매량을 기록하며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GS25 창립 이래 처음으로 샌드위치가 주먹밥과 김밥 매출을 넘어서는 놀라운 결과를 나타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최고 품질의 상품을 개발함으로써 GS25가 간편 먹거리 최대, 최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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