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18년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조사 주요결과 발표

▲ 지난해 7월 4일 오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1회 2018 서울 HMR 쿠킹&푸드페어'에서 관람객들이 가정간편식을 둘러보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산하 전문기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조사를 실시하고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그중 1인가구는 간편식의 지출액이 높고 건강식품을 폭 넓고 다양하게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REI는 23일 ‘2018년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조사 주요결과’는 2018년 7~8월까지 식품 주 구입자 대상 2021곳의 가구를 설문조사하고 그 중 500가구의 4주간 가계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가공식품 구매 및 소비행태의 일반, 가공식품 품목별 구입현황, 간편식과 건강기능식품 및 유기가공식품 구입 현황 등을 살펴본 뒤 식품소비 라이프스타일과 인식을 조사했다.

▲ 가공식품 구입 주기(KREI 제공)

가공식품 구입주기는 주 1회가 43.7%로 가장 많았고 가구원 수가 많을수록, 월평균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구매 주기가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 장소로는 대형할인점이 36.3%, 동네 중소형 슈퍼마켓이 28.1% 대기업이 운영하는 중소형 슈퍼마켓이 17.2% 순으로 나타났다.

주 구입처 이용 이유로는 ‘가깝거나 교통이 편해서’가 29.3%로 가장 높고, 품질이 좋아서가 19.4%, 식료품 이외 다른 상품도 구매 가능해서가 18.7%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온라인을 이용해 가공식품 구입 경험을 조사 결과 예라고 응답한 비율이 41.6%, 전혀 구입하지 않았다가 58.4%로 나타났다.

온라인을 이용한 이유로는 ‘시간 절약’이 47.2%, ‘가격을 비교하기 좋아서’가 24.4%, ‘구매시간에 제약을 받지 않아서’가 24.2%로 나타났다.

또한 개인용 컴퓨터나 PC로 구매하기 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이용한 모바일 주문이 82.2%로 압도적으로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지출액이 많은 품목군은 면류(14.7%), 건조수산가공품(9.7%), 육류가공품(9.3%), 간편식(8.4%), 음료류(7.9%), 커피류(7.8%), 건강기능식품(7.1%)순이다.

특히 1인 가구를 중심으로 간편식 구매가 확대돼 향후 소비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간편식 17개 품목군의 최근 1년 구입 경험이 절반이 넘는 61%, 만두·피자류(93.9%)로 가장 높았고 면(93.6%), 김밥(87.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간편식 월평균 지출액은 7만8875원으로 나타났고 가구원수를 고려해 가구원 1인당 월평균 지출액이 1인가구가 가장 높았다.

KREI는 “1인 가구의 경우 밥, 김바, 샌드위치, 햄버거류 등 즉석 섭취식품 구입이 다른 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고 간편하게 데워먹을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건강기능식품·건강식품*(이하 건강식품) 가구원수, 가구원 연령, 월평균 가구 소득에 상관없이 복용(89.3%)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가족구성원들의 복용 중인 건강식품 종류를 설문한 결과 비타민 및 무기질을 가장 많이 복용 중이며 10대 이하는 발효미생물류(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는 비중이 26.0%로 높은 반면 60대 이상은 인삼류(인삼, 홍삼) 비중이 19.6%로 높게 나타났다.

보다 상세한 자료는 ‘KREI 식품산업 정보분석 전문기관’에서 찾아볼 수 있다.


키워드

#가공식품 #HMR #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