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이드를 폭행한 박종철 예천군의원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지난달 23일 미국과 캐나다로 해외연수를 떠난 예천군 의원들이 현지 가이드를 폭행한 사건이 알려지며 예천군을 비롯해 전국적인 비난이 이어진 바 있다.


전국적인 비난을 받으면서도 사퇴를 거부하며 버티기에 들어간 예천군의원과 군민들의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폭행을 당한 현지 가이드가 56억원대의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지며 예천군에 비상이 걸렸다.


박종철 군의원에게 폭행당한 현지가이드는 현지에서 로펌을 선임하여 민사소송을 걸었으며 손해배상 청구액으로 500만 달러(56억 4,000만원)을 제기한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사건은 캐나다 사법당국이 형사 사건으로 수사를 하고 있는것 까지 알려지면서 예천군엔 비상이 걸렸다.


25일 예산군의원 전원 사퇴촉구에 나선 윤철재 범군민대책위원회 상임대표는 "정확한 액수가 56억 4천만원인것으로 알려졌다. 군의원들의 재산으로 해결이 안되면 예천군으로 불이 붙을것이 뻔하다"며 국제적 망신을 초래한 군 의원들은 자진 사퇴와 함께 이번 사건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폭행 가해자인 박종철 의원(자유한국당)과 여성접대부를 불러달라고 줄기차게 요구했던 권도식 의원, 이형식 의장들은 군민들의 계속되는 사퇴압박에도 사퇴를 거부하며 군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또한 이들은 예천군의회 윤리특위에 출석해 소명서를 제출해 항변하며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다. 또한 이들은 윤리위에서 의원직 제명 결정이 나더라도 제명취소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것이 예상되며 사태는 풀릴기미를 보이질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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