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주석이 북한공연단의 공연을 환영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를 비롯한 중국 공산당 관계자들이 북한 예술단의 중국 공연을 관람했다.

중국중앙방송(CCTV)는 28일 시 주석과 평 여사가 베이징에서 열린 북한 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리수용 북한노동당 부위원장이 단장을 맡아 이번 베이징 공연을 진두 지휘하며 북중 우호 행보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이번 행사는 지난 7일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의 깜짝 정상회담이 이뤄진 뒤 열린 첫 행사여서 이번 예술단 공연을 계기로 올해 북한과 중국의 우호가 계속되는것 아니냐는 전망이 우세하다.


공연시작 전 시 주석은 리 부위원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번 공연은 양국이 달성한 공동합의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문화교류행사이다. 북중 수교 70주년 경축행사로서 의미가 뜻깊다. 이번 공연은 원만한 성공을 거두고, 양국 국민들의 우호적인 감정을 증진시킬 것으로 믿는다”고 환영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지난 2018년 부터 지금까지 김 위원장과 네차례나 만나 북중 양국, 양당의 관계를 둘러싸고 중요한 공동인식을 달성했다. 북중수교 70주년인 올해 중국은 북한과 더욱더 우호협력을 강화하여 양국 국민은 물론 세계 평화와 번영에 공헌 하려 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 주석은 대화도중 김 위원장 부부의 안부를 묻기도 하며 각별한 친분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이에 리 부위원장은 “북한 예술단이 이번에 방문하게 된것은 시 주석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애정과 중국 국민에 대한 북한 국민들의 우정을 보여주는 것이다. 북한은 양국간의 공동인식을 공유하고 양국간의 우호를 강화해 북중간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가는데 힘 쓰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과 리 부위원장의 접견이 끝난 이후 북한 공연단의 베이징 공연이 열렸다. 공연에서는 '북한과 중국의 친분은 영원하다'는 슬로건 아래 '아리랑'을 비롯한 북한의 가요와 '장강의 노래'를 비롯한 중국의 대표적인 대중 가요가 울려퍼졌다.


공연단은 '오늘밤을 잊지 못하리'라는 중국곡을 엔딩곡으로 선정하여 관객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공연이 끝난뒤 시 주석은 무대위로 올라가 공연단의 공연을 축하했고 단체사진 촬영의 시간도 가졌다.

북한 공연단의 공연이 2월에 개최예정인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것에 대해 외교가에서는 회담을 견제하려는 북한과 중국의 의도가 있는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도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일 북한과의 관계에 문제가 없다고 밝히며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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