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2018년 전년 대비 매출증감률(%) 추세.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온라인 매출 성장에 힘입어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8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15.9%)이 오프라인(1.9%)에 비해 큰 폭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경우 편의점(8.5%)과 SSM(기업형슈퍼마켓·2.0%), 백화점(1.3%)의 매출은 증가했지만 대형마트의 매출(–2.3%)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편의점은 지속적인 점포 수 증가와 소비트랜드 변화에 대한 특화 상품 판매 등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매출 증가를 이뤄냈다.
SSM은 1인 가구 확산에 맞춰 간편식 비중을 확대하는 등 상품군 구성을 변화시킨 영향으로, 주력품목인 식품군 매출이 증가하며 전체 매출도 올랐다.
백화점은 잡화와 의류부문 매출이 감소했으나 단가가 높은 대형가전·가구 등 가정용품 부문의 매출이 성장하며 전체 매출도 증가했다.
반면 대형마트는 온라인·전문점의 성장에 따른 시장 잠식 현상 등에 따라 식품군과 가전부문을 제외한 모든 상품군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도 줄어 들었다.
온라인 유통업체의 경우 간편결제 등 신기술 활용을 통한 쇼핑 편의성 제고 등의 영향으로 온라인판매(19.2%)와 온라인판매중개(14.7%) 모두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온라인판매는 새벽 배송 등 신석식품 배송경쟁력 강화에 따른 식품부문의 성장을 중심으로 모든 상품군 매출이 증가했다.
온라인판매중개는 모바일 쇼핑의 확산 경향에 맞춰 상품추천·간편결제 등 편리성을 제고한 영향으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됐다.
한편 지난해 1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월간)은 오프라인 부문(-0.1%)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온라인 부문(14.3%)이 성장하며 전년동월 대비 5.1% 증가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경우 편의점(5.0%)과 SSM(3.8%)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백화점(-0.7%)과 대형마트(-3.6%) 매출은 감소했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온라인판매(17.8%)와 온라인판매중개(12.9%) 모두 다양한 연말행사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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