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경보 ‘관심’에서 ‘경계’단계로 격상

▲ 30일 오전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진 경기 안성시 양성면 한우농장에서 방역관계자가 축사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설을 앞두고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의심신고가 접수된 경기 안성시 한우농장이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O형)으로 확진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8일 안성시 금광면 소재 젖소농장에 발생한 구제역과 같은 혈쳥형으로 역학조사가 이뤄지면 감염 경로도 알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날 구제역이 확정됨에 따라 가축방역심의회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오후 2시 이후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했다.

농식품부는 해당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확진됨에 따라 이동통제, 집중소독과 해당농장을 중심으로 방역대(3㎞)를 설정해 농가 예찰 등 긴급 방역조치 중이다.

또한 발생농장과 농장주 가족이 운영하는 농장 등 4호에는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고 500m이내 우제류 농장(14호)은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경계 단계부터는 농식품부내 설치 운영 중인 ‘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을 두고 실장을 방역정책국장으로 둔 뒤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로 재편후 발생 시와 전국 모든 시에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가 설치 운영된다.

주요 도로와 통제 초소를 거점으로 소독장소가 설치되고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이 일제 실시되고 전국 축산농장은 모임을 자제해야한다.

발생농장과 농장주 가족이 운영하는 농장 등 4호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지시했고 500M 우제류(발굽이 2개인 동물) 농장에 대해서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또한 최초 발생 젖소농장 인근 500m 농장에 대해선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한다.

한편 농식품부는 발생 시인 안성시를 필두로 경기도 및 인접지역인 충북,충남 등에서 사육 중인 모든 우제류 사육농장에 대해서 단계별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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