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시민 친화적이고 생활밀착형 블록체인 행정서비스 기대

▲ 서울시 로고

[투데이코리아=유효준 기자] 지난 10월에 발표한 ‘블록체인 도시 서울 추진계획’에 따라 올해 다양한 분야의 블록체인 행정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인 서울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서울 블록체인 거버넌스'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월15일 시민 100명으로 구성된 서울 블록체인 거버넌스단을 발족했다. 이번에 위촉된 블록체인 거버넌스 단원들은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다양한 직종의 시민들로써 임기는 2020년 12월까지 2년간 이다.

지난해 12월 대학생, 블록체인 개발자, 블록체인 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블록체인 거버넌스 단원 공개모집을 진행하였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으로 4일만에 모집정원을 채워 조기 마감된 바 있다.

블록체인 거버넌스 단원에는 77세 최고령 단원부터 21세 최연소 단원까지, 그리고 학생, 개발자, 예비창업자, 협회임원, 기업대표 등 다양한 직종의 단원들이 참여한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서울 블록체인 거버넌스단의 주요활동 내용은 블록체인 행정서비스, 정책에 대한 제안과 시험운영 서비스 사용 의견을 제시하고 또 市에서 추진하는 블록체인 행정서비스 개발과정도 거버넌스 단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시는 2월에 마무리 되는 블록체인 시범사업의 엠보팅, 장안평자동차매매사업조합의 중고차 매매 신뢰체계 서비스에 대한 시험운영에 블록체인 거버넌스단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금년도 발주 예정인 마일리지 통합 관리, 서울시민카드 서비스 확대, 서류 없는 온라인 자격검증, 시간제 노동자 권익보호, 하도급 대금 자동지급 등의 행정서비스 개발과정을 블록체인 거버넌스단과 공유하고, 연말에 진행될 시험운영에도 블록체인 거버넌스단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블록체인 거버넌스단의 제안이나 시험운영 사용 의견을 심도있게 검토해 블록체인 행정서비스 개선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 블록체인과 관계자는 "SNS, 스마트도시 협치시스템(5월중 운영 예정) 등 온라인 소통채널을 활용해 수시로 블록체인 거버넌스 단원들이 블록체인 기반의 혁신적인 공공행정서비스 제안, 유용한 정보의 상호공유가 가능토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블록체인 거버넌스 단원 간 자발적인 정보 교류 확대로 개개인의 역량 강화와 비즈니스 모델 발굴, 창업까지 이어지는 거버넌스 생태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김태균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올해는 시 블록체인 행정서비스 실용화의 원년으로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다양한 블록체인 행정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 블록체인 거버넌스단이 시민들의 신뢰를 얻으며 생활에 편리하게 유용될 수 있는 블록체인 행정서비스 개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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