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의원,모호한 답변으로 논란 자초...與 제명 요구
하지만 최 의원은 앞서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춤을 추고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스트립쇼는 아니다. 춤추는 무희들은 있었을거 같다"라는 애매한 답변을 하여 논란을 자초했다. 팁 문제에 있어서도 "내가 줬을거 같지는 않다. 내가 팁을 주거나 하는 사진은 없었다"는 등의 발언까지 이어지며 의혹을 스스로 부풀렸다.
최 의원이 이 같은 반박이 있자 대니얼조씨는 1일 다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재출연하여 최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대니얼 조씨는 당시 최 의원 일행을 데리고 간 곳은 "뉴욕 맨해튼 33번가에 있는 '파라다이스'라는 업소였으며 그곳은 스트립바가 맞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 의원이 '술을 파는곳에선 스트립이 미국법 상 금지다'라고 하는 주장에 대해서는 "술과 음료수를 돈을 따로 내고 추가로 시켜먹는곳이며, 최 의원이 앉은 테이블에서도 무희들이 춤을 췄다. 그거 보러가자고 한것인데 내가 안 따라갈수도 없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시 8명이 갔으며 목격자도 있다. 당시 이들을 그곳으로 데리고 간 기사와 통화해보니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다"며 "원한다면 당시 증거 자료(일정표 및 참고 자료)들을 보내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대니얼 조씨는 "이번 예천군 군의원 사건이 나면서 폭행당한 가이드분이 참 외로운 싸움을 하고 계서서 용기를 내게 되었다. 국민이 낸 돈으로 연수를 와놓고는 그들이 일정에도 없는 짓을 하니 화가 난다"며 "사람에게는 신이 준 법위의 양심이 존재한다. 최 의원이 양심에 솔직하게 고백하길 바란다"고 최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이 같은 보도가 난 뒤 여당에선 자유한국당에게 해당 사건에 대한 사과와 제명을 요구했다. 31일 이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C 의원으로 불렸던 인물이 최교일 의원임이 드러났다. 최 의원은 당시 가이드에게 강압적으로 스트립바에 가자고 강요했고 팁까지 주자고 주도했다. 최 의원은 최근 해외연수에서 가이드를 폭행한 예천군의회 의원들에게 공천장을 준 장본인이다"며 "공천장을 준자와 받은자가 너무 닮았다"며 최 의원을 비판했다.
이어 " 최 의원은 법무부 검찰 국장당시 지위를 이용해 안태근이 저지른 성추행 사건의 진상조사를 막으려 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법원이 최 의원이 당시 성추행을 무마하려했다는 사실을 명확히 했다"며 "입에 올리기도 민망한 스트립쇼 출입이 사실이면 최 의원은 국민에게 사과하고 스스로 사퇴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끝으로 "이런일이 계속 반복되는것에 대해서 자유한국당 대표는 즉시 사과하고 문제가 된 의원들을 제명시키는 결단이 요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