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 1-0으로 대한민국을 이겼던 카타르가 결승에 올라가 맞상대인 일본은 3-1로 가볍게 물리쳤다. 카타르는 실제로 강했고 우승으로 증명해냈다.
2월 1일 밤 1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AE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카타르가 일본을 3-1로 가볍게 승리해 우승했다. 카타르의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은 아시안컵의 전통 강호다. 이미 아시안컵에서 우승만 4번했고 통상 5번째 우승컵을 노렸지만 카타르의 강함에 무릎 꿇을 수밖에 없었다.
한편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출신 사비 에르난데스(39)가 우승 후보를 아주 ‘정확하게’ 파악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비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한 카타르 방송에 출연해 카타르가 한국, 이란, 호주, 일본을 이기고 정상에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초반엔 이 예측을 믿은 이는 거의 없었지만 대회가 진행될수록 카타르는 실력으로 증명해냈다. 8강에서 한국을 1-0으로 꺾은 카타르는 4강에선 개최국 UAE에 4-0 완승을 거뒀다. 그리고 결승에선 일본마저 3-1로 꺾으며 사비 예상이 적중했다.
사비가 맞춘 것은 결승 결과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16강에 오른 팀 가운데 베트남을 제외한 모든 팀들의 진출을 맞췄다. 또 16강 승자들은 물론 4강 승부 예측도 정확했다. 일본은 이란을 3-0으로 제압해 승부예측도 맞췄고 한국의 8강 탈락도 예측했다.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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