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타르가 1일 열린 아시안컵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단상에 올라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 1-0으로 대한민국을 이겼던 카타르가 결승에 올라가 맞상대인 일본은 3-1로 가볍게 물리쳤다. 카타르는 실제로 강했고 우승으로 증명해냈다.

2월 1일 밤 1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AE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카타르가 일본을 3-1로 가볍게 승리해 우승했다. 카타르의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은 아시안컵의 전통 강호다. 이미 아시안컵에서 우승만 4번했고 통상 5번째 우승컵을 노렸지만 카타르의 강함에 무릎 꿇을 수밖에 없었다.

▲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출신 사비 에르난데스(39)가 예측한 우승후보. (방송화면 캡처)

한편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출신 사비 에르난데스(39)가 우승 후보를 아주 ‘정확하게’ 파악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비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한 카타르 방송에 출연해 카타르가 한국, 이란, 호주, 일본을 이기고 정상에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초반엔 이 예측을 믿은 이는 거의 없었지만 대회가 진행될수록 카타르는 실력으로 증명해냈다. 8강에서 한국을 1-0으로 꺾은 카타르는 4강에선 개최국 UAE에 4-0 완승을 거뒀다. 그리고 결승에선 일본마저 3-1로 꺾으며 사비 예상이 적중했다.


사비가 맞춘 것은 결승 결과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16강에 오른 팀 가운데 베트남을 제외한 모든 팀들의 진출을 맞췄다. 또 16강 승자들은 물론 4강 승부 예측도 정확했다. 일본은 이란을 3-0으로 제압해 승부예측도 맞췄고 한국의 8강 탈락도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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